'던파 모바일' 中 출격…K-게임 부활 신호탄

IT인사이드 시간입니다. 박해린 산업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넥슨의 최대 기대작이 중국 게임시장에 출격했다고요?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버전의 서비스를 우리 시간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국에서 정식 개시했습니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게임인데요. 2005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전 세계 8억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액션 RPG 게임입니다. 사실 던파 모바일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게임 하나의 성공이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K-게임 부활의 바로미터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한중 주요 게임사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고요. 다행히도, 분위기는 좋습니다. 던파 모바일의 상륙 소식에 사전예약부터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내 관심이 크게 높은 상황입니다.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던파 모바일이 폭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시장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던파 모바일이 실제 실적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까? 넥슨 측은 2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중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는데, 던파 모바일 출시로 매출을 2배 가량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2분기라고 해도 한달 하고 열흘 정도만 던파 모바일 매출이 포함된 걸텐데, 굉장하죠. 넥슨의 이런 자신감, 이유가 없는 게 아닙니다. 증권가에서는 원작 개발사 네오플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흥행했던 한 때 연간 영업이익만 1조원을 돌파한 것을 예로 들며, 넥슨의 전망치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을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게임으로 꼽습니다. 중국에서뿐 아니라 현재 넥슨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추가 성장 한계에 부딪힌데다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여파와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으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던파 모바일로 돌파구를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던파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다면 주가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텐데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넥슨게임즈를 사면 되는 겁니까? 아닙니다.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우리가 아는 넥슨 본사는 일본에 상장돼 있고, 국내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넥슨게임즈는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번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이라는 넥슨코리아의 다른 개발 자회사가 만든 게임이고요. 정리하자면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네오플->넥슨코리아->넥슨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결과적으론 일본 증시에서 넥슨재팬을 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넥슨재팬, 오늘은 일시적 기대감 소멸로 조금 하락하고 있지만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 진출이 임박하자 한달간 13%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일본 주식은 100주 단위로 거래된다는 점입니다. 즉 오늘 기준으로 보면 넥슨의 주가는 2,645엔, 우리 돈으로 약 2만3천원 수준인데요. 100주 단위니까 약 230만원정도가 최소 투자금액인 겁니다. 보릿고개에서도 역시 맏형 넥슨답게 빠르게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인데요. 대표 게임사 3N중 나머지 2N은 어떤 상황입니까? 요새는 '3N'이 아니라 넥슨과 크래프톤으로 대표되는 'NK'시대라고 합니다. 게임업계 판도가 완전히 바뀐 거죠.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넥슨이 압도적 1위였지만 영업이익 1위는 크래프톤이 차지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현 게임사들 중 가장 약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오는 4분기 대표작인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글로벌에 출시하면서 실적 성장 공고히할 것이란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판도가 뒤집힌 가운데, 가장 큰 위기는 역시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는 주력 상품인 리니지 매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고, 신작도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뾰족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모습이고요. 이에 반해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됩니다.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나혼렙 연매출이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넷마블은 이달 29일 기대작 '레이븐2'도 출시하는데요. 후속작까지 호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 IT인사이드 박해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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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보이그룹" JYP, 주가는 뒷걸음질 [엔터프라이스]

JYP에서 6년 만의 보이그룹이 데뷔했습니다. 이름은 넥스지, 일본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그룹인데요. 오랜만에 등장한 뉴페이스에 소녀팬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엔 또 다른 낭보도 전해졌죠. JYP의 보이그룹인 스트레이키즈가 찰리푸스와 함께 작업한 'Lose My Breath'가 빌보드 핫100에 차트인 했습니다. 하지만 JYP의 주가는 최근 뒷걸음질 치며 신저가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고점에 비하면 주가는 60% 가까이 하락 중인데요. 시장에선 이제 바닥을 다지고 오를 일만 남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번에 데뷔하는 넥스지가 JYP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취재한 내용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정 기자, 이번에 데뷔하는 넥스지가 JYP에선 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제가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일본 공략'입니다. 넥스지는 일본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거쳐 데뷔한 그룹이거든요. 시즌 1을 통해선 걸그룹을 뽑았습니다. 여기서 니쥬(niziu)가 데뷔해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요. 시즌2가 바로 넥스지인 겁니다. 이렇게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면 기본 팬층을 확보하고 시작할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만 봐도 현재 장원영, 안유진, 김채원 씨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 모두 공개 오디션을 거치며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넥스지 역시 일본 현지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소녀팬'입니다. 보이그룹의 매출 창출력이 걸그룹보다 강하다는 건데요. 다른 요소들은 차치하고, 신인 그룹들의 데뷔 앨범 판매량만 놓고 비교해 보면요. 최근 데뷔한 하이브의 아일릿(약 38만장), YG의 베이비몬스터(40만장)가 신인 걸그룹 앨범 초동 판매량을 갈아치우고 있거든요. 그런데 SM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는 100만장을 넘겼습니다. 비단 라이즈뿐만 아니라 NCT드림은 250만 장 가까이 되고, 투바투도 150만 장을 넘긴 만큼, 엔터 업종에 관심 있는 투자자분들이라면 보이그룹의 데뷔 일정은 챙기셔야겠고요. 마지막으로 '빈틈'입니다. JYP는 물론 '트와이스'라는 메가 히트 걸그룹이 있지만요. 이른바 4세대 걸그룹 파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게 사실입니다. 최근 앨범들 초동만 놓고 봐도요. 르세라핌의 EASY(98.9만장)는 100만 장에 살짝 못 미쳤는데요. 있지(31.9만장)와 엔믹스(61.8만장)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세대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넥스지가 JYP의 빈틈을 메워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정 기자, JYP 기업 얘기로 넘어가 보죠. 1분기 실적이 부진했는데,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등이 예정됐기 때문이겠죠? 맞습니다. 사실 JYP뿐만 아니라 엔터 업종 전반으로 시각을 넓혀봐도요. 올해는 '상저하고',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엔터 4사의 아티스트 중에 60% 이상이 2분기에 컴백할 예정입니다. 즉, 음반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고요. 특히 알아두셔야 할 게, 요새는 엔터 업종에선 음반도 음반이지만 공연 지표도 주목하셔야 합니다. 음반은 '팬층이 이만큼 두텁다'는 지표 중 하나고요. 공연은 음반 구매를 넘어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직접 보러 간다는 의미이고요. 특히 공연장에 가면, 굿즈도 많이 구입하며 MD 수익이 연계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JYP도 마찬가지거든요. 넥스지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나연 씨가 컴백하고, 스트레이키즈도 7월에 컴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키즈가 하반기에 월드투어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에 빌보드 핫100 차트에 입성한 것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시장에선 이런 내용들을 감안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JYP의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7%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 주제 한 줄로 정리해 주시죠. "Oh, oh 차트 위를 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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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과 어깨 나란히"..글로벌 무대 선 삼성SDS [엔터프라이스]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을 비롯해서 국내기업에서는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초대됐습니다. 'AI가 이끄는 미래'라는 주제에서 젠슨황과 황성우 대표가 어깨를 나란히 한건데요. 황대표의 연설 내용을 보면요. 앞으로는 모든 컴퓨터가 우리가 사용하는 자연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하고요. 삼성SDS가 제공하는 생성형AI 서비스, 즉 자연어 활용 프로그램 사용자가 벌써 10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SDS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죠. 황 대표의 말대로 세상이 변하면 저같은 방송기자의 경우에는 "이런 기사를 쓰려고 하니 관련 데이터를 찾아줘, 영상찾아서 편집해줘. 이 기사에 맞는 컴퓨터 그래픽을 그려줘" 이런 말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됩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과연 이런 세상이 빨리 올까요? 삼성SDS의 전략과 주가 전망까지 살펴봅니다. SDS가 최근에 기업용 생성형AI 도구 패브릭스, 코파일럿이라는 제품을 내놨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10만명이라고 하는데, 어떤 제품인가요? 앞서 발제에서 제가 전해드렸던 대로 기업의 업무솔루션에 생성형AI가 적용된 서비스입니다. 예를들어 직원들이 "코딩해줘"라든가 "신제품 컨셉 잡아줘" 같은 명령을 내리면 기업내 데이터를 활용해서 처리가 가능해주는 솔루션입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이나 메신저, 미팅툴 같은 협업툴에 생성형AI가 적용돼서 "영상회의 실시간 번역해줘, 회의 내용 요약해서 메일 보내줘"이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업무효율이 확 높아지겠죠. 현재 삼성SDS의 주 고객은 삼성계열사입니다. 이 기업들은 이미 삼성SDS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챗GPT기능이 더해진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도입한거고요. 10만 명이라는 숫자는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적용한 회사의 직원수가 10만명이라서 그렇게 집계가 된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챗 GPT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지 않나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네, 이미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챗GPT의 단점중에 하나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식재산이 많은 기업은 회사내에서 활용을 못하게 막아두기도 했습니다. 챗 GPT가 내부의 보안사항이나 지식자산까지 훑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SDS의 솔루션은 보안을 강화해서 내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외부의 데이터까지 끌어다가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현재 생성형 AI프로그램은 주요 IT기업들이 서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잖아요. 기업의 특성이나 이해관계에 따라서 자신의 회사에 맞는 AI솔루션이 있을 겁니다. 네이버 하이퍼글로바를 쓸테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업스테이지의 솔라를 많이 쓸텐데요. 삼성SDS는 "기업이 원하는대로 어떤 프로그램이든지 붙여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언제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기가 올까요? 실제로 삼성SDS의 매출이나 사업구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요? 삼성SDS 매출구조를 보면요. 절반은 현재 물류 솔루션에서 나옵니다.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아마존이나 화이자 같은 물류가 필요한 전세계 1300여 기업이 주 고객사이고요. 지금 신제품으로 개발된 기업용 생성형AI 솔루션의 경우 그래프에서 14%에 해당하는 '클라우드 분야'의 사업인데요. 앞으로 AI를 활용해서 이 분야를 키워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쓰면 사실 챗GPT를 쓰는 것과 기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실 생성형AI의 기능이 더 올라오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미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실적에서 기업용 생성형AI가 기여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된 만큼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요. 증권가에서는 삼성SDS의 서비스가 한국어에 특화돼 있다는 점, 글로벌 서비스 대비 70%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등을 들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한줄로 정리하면요? 얼른 우리 회사도 도입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사장님 우리 회사도 좀 빨리..."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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